뉴욕시, 교사 해고 어려운 도시 4위
2016-12-09 (금)
김소영 기자
뉴욕시가 자질이 부족한 교사를 해고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중 한 곳으로 조사됐다.
토마스 포드햄 협회가 전국 25개 대도시의 교사 해고 제도를 조사한 결과 뉴욕시는 샌프란시스코, LA, 시카고에 이어 4번째로 교사 해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법적 절차를 통해 재직 중인 교사를 해고하는데 최소 2년이 소요된다. 학교는 해당 교사에 대해 2년간 시행한 8번의 평가 과정을 거쳐 공식적인 해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학교가 교사의 해고를 원한다 하더라도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가 이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해고까지는 더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렇게 복잡하고 긴 절차 때문에 교장들이 쉽사리 교사를 해고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전국교원노조(UFT)는 교사 해고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05일 정도로 짧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양질의 교사들이 시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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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