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 영어학습생·특수아동에 편의제공

2016-12-03 (토)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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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지 보드, 내년부터 추가시간·별도장소 등

내년 대학 입시부터 영어학습생(ELL)에게 추가 시간을 주고 특수아동에게는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편의가 제공된다.

칼리지 보드는 1일 “연방법무부의 권고에 따라 영어학습생과 특수아동이 시험을 보는데 일반 학생들과 차별없이 평등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칼리지 보드사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SAT, PSAT 10, PSAT/NMSQT, AP 시험 등에 응시하는 영어학습생에게는 한국어를 비롯한 제2외국어로 쓰여진 시험 유의사항(Testing Instruction)을 시험 전 수업일에 제공하고 신체 및 정신적 장애가 있는 특수아동은 일반 응시생들과는 별도로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 이어 내년 가을께는 각 주마다 수업일에 실시되는 시험 때 ELL 수험생들에게는 30분~1시간 가량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

데이빗 콜멘 칼리지 보드 CEO는 “이번 정책으로 일반 학생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영어학습생과 특수아동들이 평등한 환경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1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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