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왼쪽)선수와 케빈 듀란트 선수가 1일 열린 휴스턴 로키츠 경기 후바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AP]
미국프로농구(NBA) 12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승행진이 휴스턴 로키츠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워리어스는 1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27-132로 패했다.
워리어스는 4쿼터 7분 20초를 남기고 휴스턴의 라이언 앤더슨의 3점슛으로 90-97로 뒤졌지만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연속 득점하며 97-97로 따라잡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113-113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지만 연장 5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휴스턴은 123-123으로 시작한 2차 연장에서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가 골밑슛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범해 6반칙 퇴장을 당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휴스턴은 곧바로 제임스 하든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2차 연장 3분 12초를 남기고 126-123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골밑 리바운드 과정에서 하든과 그린이 서로에게 반칙을 범한 상황에서 그린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한 반면, 하든이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28-124가 됐다.
그린은 착지 과정에서 하든의 얼굴을 발로 차 '플레그런트 파울(flagrant foul)' 판정을 받았다.
휴스턴은 에릭 고든의 2점슛으로 연장 2차전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130-124로 달아났고, 승리를 지켰다.
하든은 이날 29득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자신의 시즌 4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 1일 전적
샬럿 97-87 댈러스
밀워키 111-93 브루클린
LA클리퍼스 113-94 클리블랜드
멤피스 95-94 올랜도
마이애미 111-110 유타
휴스턴 132-127 골든스테이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