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지은 집 살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 능력 있는 에이전트 찾고 창의적으로 협상해야
홈인스펙터 고용해 점검하고 워런티 커버 확인
새로 지은 집을 구입하기 전 워런티 관련 정보를 얻도록 하고, 우려되는 점이 있으면 오퍼 관련 서류에 꼭 포함시키도록 신경써야 한다.
주택 구입을 심각히 고려중이라면 새로 지은 집을 살 것인지, 일정기간 다른 사람이 거주한 집을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새집을 사는 것이 기존주택을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묻는다. 새집은 그 집에 일정기간 거주한 사람이 아니라 건설 업자로부터 구입하는 것이다. 새로 지은 집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짚어본다.
■ 능력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아라
새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새집 매매 경험이 있고, 건설업자와 연관이 없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도움을 얻는 게 바람직하다. 새집 단지 모델하우스에 가보면 건설회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에이전트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에이전트는 바이어 보다 건설업자의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
에이전트에게 단지 내 주택을 보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물어본다. 인터넷 사이트나 전화로 사전에 등록하면 에이전트 동행 없이 본인이 편한 시간에 단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
■ 창의적으로 협상하라
건설회사들은 집값을 잘 깎으려고 하지 않는다.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하는 대신 추가비용 없이 집 내부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클로징 비용을 지불해달라고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건설회사가 어떤 협상전략을 선호하는지 에이전트에게 리서치를 할 것을 요청하고, 거기에 맞는 접근방법을 선택한다.
■ 모든 것을 문서화하라
협상이 모두 끝나고 서로 완벽한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필요한 서류에 서명해야 한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경우 집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정해진 날짜 안에 집이 지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등을 서류에 명시해야 한다. 구두로 합의하는 것은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문서화해 양측이 서명하도록 조치한다.
■ 눈에 보인다고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다
모델홈의 매력에 푹 빠져 해당 단지 내 집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을 수 있다. 하지만 모델홈에서 본 모든 시설들이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보통 모델 홈 내 시설물은 방문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기 위한 목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델홈 방문시 업그레이드된 것이 무엇이고, 기본시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 건설회사를 리서치 하라
주택단지를 짓는 건설회사가 지은 다른 주택단지를 방문해 그곳의 홈오너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건설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각종 평가글과 관련 뉴스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고 해도 만족스런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이 존재한다. 에이전트가 해당 회사와 일한 경험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 회사의 명예나 신뢰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 개런티를 받아라
새집을 살 땐 완전히 지어지지 않은 집을 구입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집이 완공되는 날짜 만큼은 건설회사로부터 개런티를 받아야 한다. 주택구입 계약서에 집이 완공되는 날짜가 명시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건설회사들은 로컬 정부로부터의 허가, 협력 업체들로부터의 건축자재 공급 등 몇 가지 변수에 따라 주택 완공날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킨다.
바이어는 모기지 융자를 제때 클로징하지 못할 경우 추가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에이전트에게 어느 한쪽이 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물어본다.
■ 홈 인스펙션을 받는다
새 집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홈인스펙터를 고용해 집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보통 건설회사들은 바이어가 개인적으로 홈인스펙션을 실시하는 것을 허용한다.
■ 집의 어느 부분이 커버되는지 확인하라
새 집 중 상당수는 건설회사가 워런티를 제공한다. 하지만 워런티의 커버리지는 회사에 따라 제각각이다. 워런티가 무엇을 커버하고, 언제까지 커버하는지 바이어는 확실히 알아야 한다. 많은 건설회사들은 자체 워런티 보다는 외부 회사의 워런티를 선호한다.
건설회사는 집의 어느 부분이 어떤 플랜에 의해 커버되는지 바이어에게 알려줘야 한다. 가능하면 집에 대한 오퍼를 넣기 전에 워런티 관련 정보를 얻도록 하고, 우려되는 점이 있으면 이를 오퍼 관련 서류에 포함시킨다.
■ 렌더를 제대로 알아라
가급적이면 건설회사의 렌더를 통해 모기지 융자를 받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부 건설회사는 자사가 선호하는 렌더로부터 융자 사전승인을 받으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건설회사와 거래관계를 맺은 렌더로부터 융자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그 회사가 제시하는 조건들이 나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스페셜 오퍼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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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