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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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ustries of the Future’ by Alec Ross를 읽고

2016-11-21 (월) 수지 오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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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 개의 북클럽에 속해 있는데, 그 중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인 독서클럽에서 소개받은, 최근에 나온 책 The Industries of the Future by Alec Ross(미래산업보고서·알렉 로스 저)를 교육자의 렌즈로 읽고 저의 생각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교육, 경제, 비즈니스, 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필수적으로 읽어야 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Robotics(로보트 공학), Code-ifiction of Money(돈의 암호화), Advanced Life Sciences(최첨단생명과학), Cyber Security(사이버 보안), Big Data 등의 주요 미래산업을 탄생시킨 지정학적, 문화적, 세대간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저자 알렉 로스는 미국의 이노베이션 전문가인데 지금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Distinguished Visiting Fellow 로 일한다고 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4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1. 우리가 변해가는 일, 직장에 어떻게 적응할까?(How will we adapt to the changing nature of work?)
2. 사이버 전쟁이 무기전쟁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을까? (Is the prospect of cyberwar sparkling the next arms race?)
3. 미국 실리콘 벨리처럼 세계의 다른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들도 자신들의 이노베이션 핫 스팟(innovation hotspots) 을 창조할 수 있을까? (How can the world‘s rising nations hope to match Silicon Valley in creating their own innovation hotspots?)
4. 오늘날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미래에 준비시키기위해 무엇을 할수있나? (What can today’s parents do to prepare their children for tomorrow?)

그는 테크놀러지(technology) 하나만으로 글로벌경제(global economy)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개방적인 문화 및 사회, 경제적 개방, 정치적 개방이 있는 국가의 인구가 많은 도시들이 글로벌 허브(global hub)가 될 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중국이나 인도처럼 교육을 받은 인구, 노동력이 싼(low wages) 인구를 많이 가진 국가들이 IQ를 수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대체로 경제적 개방은 있지만 정치적으로 타이트하게 컨트롤하는 시스템이 계속 이노베이션을 장려할 수있을까? 라고 저자는 묻습니다.

중국이 저임금 제조업(low-cost manufacturing)과 주로 미국에서 먼저 발명한 테크놀러지를 모방(copycat innovation)해서 지금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유전체학(genomics), 로봇 공학(robotics) 등에 글로벌 센터가 되려고 결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문화는 실력, 능력을 중요시 하고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자를 인정하기 때문에 젊은 20대, 30대 즉 Digital Natives(컴퓨터, 인터넷시대에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받은 세대)가 Google, Oracle, Facebook을 창조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한국이나 일본, 또는 유럽처럼 나이, 학력을 먼저 따지는 문화와는 대조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다문화 이해능숙도(multicultural fluency)가 있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차세대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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