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을 맞추는 일은 우리의 생과 많이 닮아 있다. 창조주가 마련해 놓은 나만의 그림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짜맞추어가는 삶의 과정이다.’김화진 수필집 ‘퍼즐 맞추기’(선우 미디어·표지 사진)가 출간됐다. 수필가 김화진씨가 유머와 위트,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49편의 한글 수필과 4편의 영문 번역 작품들을 수록한 책이다. 크게 6부로 나뉘어 있으며 제1부 퍼즐 맞추기, 제2부 기억의 저편, 제3부 혼혈손자 Tom, 제4부 낮은 음자리표, 제5부 이제 그만, 제6부 The Echo of Time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평을 쓴 한국수필학회장 윤재천 전 중앙대 교수는 “작가 김화진은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하는 사람이고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며 “대부분 기승전결로 펼쳐진 작가의 글은 독자에게 삶의 과정과 피할 수 없는 종착지를 감지하게 하고 감정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예술적 ‘끼’가 산재해 있어 독자를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간다”고 표현하고 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 부회장인 김화진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정원여중 교사로 재직하다 도미했다. 본보 논픽션 입상을 비롯해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신인상과 ‘현대수필’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김화진 수필집 ‘퍼즐 맞추기’의 출판 기념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용수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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