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 데이브 카발 신임 회장 취임
2016-11-19 (토) 01:25:53
김동연 기자
▶ 신축구장 문제 해결 적임자로 평가받아
▶ SJ 어스퀘이크 아바야 스태디움 건립 공헌
데이브 카발 신임 오클랜드 에이스 회장이 17일 취임 소감을 전하고 있다.[AP]
소니 그레이 등 일부 간판 선수들의 트레이드 루머가 퍼지기 시작한 오클랜드A’s의 변화는 수뇌부로부터 시작됐다.
A’s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 구단주로 지난 2005년부터 팀을 지켜온 로 울프가 자신의 경영권 지분 10%를 팀에 매각, 특별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울프가 맡았던 역할은 그와 함께 팀 경영을 맡아 온 존 피셔 메인 구단주가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1998년부터 회장 직을 역임한 마이클 크로울리 역시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메이저리그 사커팀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회장을 역임 중인 데이브 카발이 대체자로 선임됐다.
카발은 산호세 공항 인근에 신축된 어스퀘이크의 홈구장 아바야 스태디움 건립을 이끌어낸 인물로 매년 빚어지는A’s의 신축 구장 건설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선이라는 분석이다.
카발은 “우리는 오클랜드의 운동선수들(Oakland Athletics)이다.”며 “A’s를 향한 팬들의 사랑과 염원을 잘 알고 있다. 오클랜드에 영구히 뿌리를 내릴, 기대에 충족할 만한 아름다운 야구장을 지어 보일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오클랜드A’s는 풋볼팀 레이더스와 콜리세움 경기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낙후된 경기 시설과 팀 페이롤 문제 등으로 해마다 연고지 이전과 관련된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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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