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2,23 양일간, 데이비스 심포니 홀서
▶ 말러 교향곡 7번 등 선보여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니가 11월22,23일 양일간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공연한다. 연주 곡은 말러의 교향곡 7번(22일), 브람스의 교향곡 2번(23일) 등이다. (상세한 정보 및 예약 - www.sfsymphony.org.)
사이먼 래틀이 14년째 이끌어 오고 있는 베를린 필은 1878년 창단했으며 1922년 30세의 푸르트벵글러가 지휘봉을 이어받으면서 전설적인 악단으로 거듭났다. 거처간 지휘자만 해도 한스 폰 뷜로(1887-1892), 아르투르 니키슈(1895-1922), 빌헬름 푸르트벵글러(1922-1934, 1952-1954) 세르주 첼리비다케(1945-1952),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55-1989), 클라우디오 아바도(1989-2002), 사이먼 래틀 (2002-2018) 등 세계 정상급들이었다.
1963년부터 한스 샤로운이 새로 설계한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베를린 필은 1차대전 패전과 그에 이은 인플레이션, 히틀러가 수상에 취임하면서 나치스 정권 치하에서 사실상 국립 관현악단으로 전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전쟁후 푸르트벵글러 등이 복귀하면서 옛 명성을 회복해 나갔으며1954년 푸르트벵글러 타계 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전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서 세계를 접수했다.
1967년에는 '잘츠부르크 부활제 음악제'에 참여함으로써 오페라 공연에도 참여하게 되었으며 1969년에는 역사적인 소련 공연에 나서 쇼스타코비치의 참석 하에 그의 10번 교향곡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정교한 하모니, 특히 현과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는 관악파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데이비스 심포니홀에서는 베를린 필 외에 ▷ Yu Long 이 지휘하는 차이나 Philharmonic Orchestra Julian Rachlin, violin (December 4), ▷ Emmanuel Villaume 이 지휘하는 프라하 Philharmonia; Gautier Capuçon, cello(January 29), ▷ Yuri Temirkanov 가 지휘하는 St. Petersburg Philharmonic(March 19), ▷ Fabio Luisi 가 지휘하는 Danish National Orchestra(April 2-3) 등의 초청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아시아 투어를 펼치고 있는 SF 심포니는 2016-2017시즌 기간 중에 세계적인 솔로들과의 협연으로 ▷ Jean-Yves Thibaudet 초청 Ravel's Piano Concerto in G, Jan 26-28 , ▷ Yefim Bronfman초청 Beethoven's Piano Concerto No. 4, Feb 9-12, ▷ Gil Shaham초청 Barber's Violin Concerto, Mar 16-18 , ▷ Emanuel Ax초청 Mozart's Piano Concerto No. 22, May 10-13, ▷ Joshua Bell 초청 Lalo's Symphonie espagnole, Jun 16-18등을 하일라이트로 펼치며 이외에도 Film Series로서 ▷ On the Waterfront Jan 7-8, ▷ Raiders of the Lost Ark Apr 14-15, ▷ Casablanca Jun 2-3 등을 자막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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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