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풋볼 (2016 시즌 제10주)
2016-11-14 (월) 08:18:14
성희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7) 선수가 13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 후반 러닝을 시도하다 카디널스의 스트롱 세이프티 토니 제퍼슨 선수에게 태클을 당하고 있다.[AP]
1승7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3승4패1무의 조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막판에 필드골을 내줘 8경기 연속패배했다.
경기평균 193야드의 러닝을 허용하던 49ers는 리그최고의 러닝백 데이빗 존슨을 55야드의 러닝으로 묶어놓았지만, 반칙으로 100야드를 내주고 베테랑 공잡이 래리 핏츠제럴드에게 133야드의 개인기록을 선물하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공격도 나아진 실력을 선보이며 경기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종료와 함께 필드골을 내주며 1978년 이후 4번째로 8경기 연속패배했다.
카디널스의 첫공격을 3다운만에 막아내고 2번째 공격에선 패스를 받은 JJ 넬슨을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왔지만 49ers 공격팀이 전혀 풀리지 않아 연속으로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다. 9야드에서 시작된 카디널스의 공격에서 베테랑 쿼터백 카슨 파머가 마이클 플로이드에게 35야드패스를 연결시키며 꾸준히 전진해 와 존슨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7이됐다.
49ers의 제러미 컬리가 펀트리턴을 하며 25야드를 질주했지만 펌블하여 공을 뺏겼고 꾸준히 패스를 방어하던 지미 워드의 애매한 패스방해 반칙 판정에 존슨의 18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14가됐다.
이날 총 55야드 러닝을 기록한 쿼터백 콜린 캐퍼닉의 10야드 러닝으로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49ers는 타잇엔드 밴스 맥도날드의 35야드 캣치앤드런으로 진격했고 캐퍼닉이 수비가 뚫린 엔드존의 컬리에게 17야드 패스터치다운을 성공시켜 7대14가 됐다. 연속된 반칙으로 필드골을 내준 49ers 는 7분공격 16플레이에 49야드 필드골을 얻어냈지만 전반전 종료에 필드골을 추가로 내줘 10대20이됐다.
후반전 49ers 7야드까지 전진한 카디널스의 파머를 강하게 압박하던 수비가 파머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왔고 캐퍼닉이 쿠인튼 패튼에게 45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53야드 필드골로 13대20이됐다.
경기말 필드중앙에서 파머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온 49ers 는 캐퍼닉이 컬리에게 24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19야드를 직접뛰며 옛모습을 보여줬고 3다운에서 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경기종료 1분55초에 20대2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강한압박에도 꾸준히 패스를 연결시킨 카디널스가 경기종료와 함께 34야드 필드골에 성공하여 20대23으로 패배해 1승8패가 됐다.
4쿼터에서 터치다운을 내주지 않은 리그최고의 수비팀에게 나름대로 선방하고 수비팀도 4번의 턴오버로 훨씬 나아진 실력을 보이며 이번시즌내 추가승리를 기대할수도 있겠지만 다음주는 톰 브레이디의 페이트이엇츠와의 경기여서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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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