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참여한 대학 지원할 때 가산점 없어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 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스쿨 ‘MITES’는 예비 학비없이 전액 무료 제공되며 경쟁력이 높다. MIT 대학 전경.
■차선책
유명 사립대학들이 운영하는 서머 프로그램이 자신에게 적절치 않을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일단 거주지 주변의 대학 또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는 것이다. 프로그램이나 특정과목 수업 등을 수강하는 것이다. 또 디베이트 활동 또는 인턴십 등도 고려의 대상일 수 있다.
무엇이든 자신의 학업성적, 관심사와 흥미 등에 맞춰 여름방학 과외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면 수학을 좋아할 경우 수학 경시대회 또는 클럽 활동, 대학에서 여름방학 수학 강의 수강, 인턴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수학교실, 높은 레벨의 수학 관련 서적 탐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것 같지만 이런 활동들도 대학에서는 자연스럽게 지원자의 활동 내용과 함께 수준, 방향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이 상위권 대학 도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외활동 내용만 높이려는 것도 균형이 맞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 미 대학 서머프로그램
서머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비용을 고려 대상에서 빼놓을 수 없다. 사립대학 프로그램보다 저렴하지만 UC 서머스쿨도 유닛 당 학비가 수백달러에 달해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이 있다. 또한 집에서 가까운 캠퍼스가 운영하는 서머 프로그램을 택할 것인지 혹은 타주에 있어도 원하는 클래스를 제공하는 대학으로 갈 것이냐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4대 명문대학 코스
1. 스탠포드
스탠포드 대학은 매년 여름 ‘고교생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과 ‘학부·대학원 방문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고교생의 경우 11~12학년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과목이 제공,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문의 (650)723-3109이메일 summersession@stanford.eduhttp://summer.stanford.edu
2. 하버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여개의 대학 수준 강의가 펼쳐지며 특히 집중 영어 논술작성 훈련(SIEL)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열려 명문대 맛보기 코스로 적합하다.
▲문의 (617)495-3192www.ssp.harvard.edu
3. 존스 홉킨스
존스 홉킨스의 CTY(Center For Talented Youth)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서머 캠프 중 하나로 대상 학생이 초ㆍ중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이어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분야는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역사, 작문, 예술 등으로 하나의 코스를 선택하면 3주 일정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문의 (410)516-0337www.cty.jhu.edu
4. MIT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 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스쿨 ‘MITES’(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는 예비 공학도들에게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학비 없이 전액 무료 제공된다. 참가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MIT 교수진, 학부생들과 함께 강의와 실험을 접할 수 있다. 공학도로서 필요한 수학 및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물리학 등 심화 학습을 받는 총 6주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거의 돈이 들지 않아 교사 추천서, 높은 GPA, SAT 점수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의 (617)253-3298http://web.mit.edu/m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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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