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총선거일에는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연방과 주 의회 및 각 지역 정부 등의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선거가 모두 함께 치러지면서 미 전국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도전에 나선 한인 후보들도 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은 대선후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과 각 지역구 별 연방 하원의원, 주 하원의원, 그리고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 후보 등에 대한 투표를 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
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주 검찰총장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이 맞붙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공식 지지를 선언했으며, 산체스 의원은 후보는 가주 유권자의 3분의 2가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24년간 남가주 출신의 연방 상원의원이 없어 남가주 지역의 문제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변화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한 표가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 하원 가주 34지구에는 하비어 베세라 현직 의원이 에이드리엔 에드워즈 후보의 도전을 받고 있다. 예비선거 당시 두 후보가 출마했으며 결선에 나란히 진출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친한파인 에드 로이스 39지구 연방 하원의원은 13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브렛 머독 전 브레아 시장과 결선에서 맞붙으며, 북가주 17지구 연방 하원의원 9선에 나선 마이크 혼다 의원은 로 칸나 후보의 도전을 받고 있다.

하비어 베세라

에이드리엔 에드워즈
▦가주 하원 53지구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주 하원 53지구에서는 미겔 산티아고 현 의원이 샌드라 멘도사 후보와 맞붙는다. 현직 의원인 산티아고 의원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멘도사 후보는 노동자 계층에게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미겔 산티아고

샌드라 멘도사
▦가주 하원 65지구
주 하원 65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영 김 의원은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45.7%로 2위를 차지, 54.3%의 지지율을 얻은 샤론 커크 실바 후보와 최종 승부를 가린다.
영 김 의원은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였던 칼리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가 직접 김 의원 캠프를 찾아 지지를 표명하는 등 당내 지원을 받고 있으나 민주당 실바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아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 김
▦가주 하원 68지구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이 포함된 주 하원 68지구에 도전하고 있는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은 예비선거 당시 해리 시두 후보와의 2, 3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다 최종 결선에 진출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최석호
▦LA카운티 수퍼리어 코트 판사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 선거 오피스 84에서는 한인 수잔 정 타운센드 검사가 하비어 페레즈 검사와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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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