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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교육 돕기 ‘장터’열어요

2016-10-17 (월)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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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쿨 ‘한얼헤리티지’22일 바자회

뿌리교육 돕기 ‘장터’열어요

한얼 헤리티지 스쿨 학생들이 오는 22일 행사에서 선보이게 될 전통 공예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애프터 스쿨인 한얼 헤리티지 스쿨(www.haneuledu.com·교장 클라라 원)이 오는 22일 한국의 재래시장을 재현하는 바자회를 연다.

한얼 헤리티지 스쿨은 차세대 뿌리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이번 가을 바자회를 준비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품들과 다운타운 의류매장에서 공급받은 새 의류와 잡화들을 10달러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맛있는 김치류와 정육 등도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의 재래시장인 먹자골목에서 봄직한 잔치국수, 옛날 도시락, 군만두, 떡볶이, 김밥, 솜사탕, 아이스 바 등도 선보인다.

학생들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생활필수품과 음반은 물론 콜렉션한 물품들을 가지고 셀러와 바이어를 번갈아 가면서 체험하게 하는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 접근법을 활용하여, 사회정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시장이라는 경제공동체를 통해 재활용품 사용및 경제개념을 배우는 체험 학습이기도 하다.

한인 커뮤니티 주민이면 누구든지 환영하며, 특히 자녀와 부모가 가을 나들이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한얼극장에서 상영하는 한국영화를 관람하고, 가을 추수를 한 후 방아찧는 엄마와 떡매치는 아빠 캐릭터 앞에서 추억의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절기에 따라 테마가 있는 한얼 헤리테지 스쿨의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학습장의 초석을 다지는 행사로서 수익금은 학교설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꽃의 화가”로 불리우는 현정숙 화가는 30여점의 그림을 기탁했으며, 수익금 전부를 한국 전통문화 체험학습장 설립에 쓰게된다.

책상 앞에 행운을 불러오는 여러가지 꽃 그림들과 벽걸이 유화들을 50% 세일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얼 헤리티지 스쿨의 클라라 원 교장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차세대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학습의 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바자회를 기획했다”며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재래시장 재현 바자회
•문의: (323) 525-1777
•시간: 22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한얼 헤리티지 스쿨 부속 한얼 큰사랑 한국학교(946 S Crenshaw Blvd. LA)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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