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터슨 공립교, K~2학년생 정학금지

2016-10-07 (금)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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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주의회, 내달부터

뉴저지 패터슨시 공립학교는 앞으로 저학년 학생을 상대로 한 정학처분을 내릴 수 없다.

뉴저지주 의회는 지난달 패터슨시 공립학교에서 킨더가튼과 1~2학년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행은 내달 1일부터이다.

패터슨시 공립학교는 지난해 킨더가튼 51명, 1학년 81명, 2학년 104명 등 총 235명 저학년 학생에게 정학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어린 학생들에게 정학 처분은 가혹하다는 의견이 불거지면서 패터슨시 교육부가 이번 법안을 추진하게 됐고, 뉴저지주의회가 최근 이를 통과시켰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학교가 정학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을 만큼 학교 폭력문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마약이나 칼과 같은 무기를 소지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정학이 아니더라도 행동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다른 대안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2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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