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밖에서 보기 좋은 집 만들기

2016-09-29 (목) 08:26:50 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크게 작게
집을 파는데는 커브 어필(Curb Appeal)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커브란 프론트 야드와 아스팔트 동네 길이 맞닿은 곳에 놓여있는 콘코리트 가장자리를 말한다. 프라퍼티 라인 밖에 있지만, 프라퍼티 라인과 가장 가까이 접해 있는 것이 바로 이 커브인셈이다. 이곳에 서서 언뜻 보기만 해도 끌리는 집, 그러한 집을 부동산 용어로 ‘커브 어필 하우스'라고 칭한다.

커브 어필은 주택의 첫 인상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결혼한 커플들은 통계적으로 첫 눈에 반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일단 첫 눈에 호감이 가야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맞선 자리에서 첫 눈에 반하면 이미 결혼의 반은 성사되었다는 말이 있듯이, 커브 어필 하우스도 바이어의 마음을 반은 움직이는 것이다.

같은 동네에 비슷한 가격대의 집들이 여러채 나와 있는 경우 가장 빨리 팔리는 집은 언제나 커브 어필 하우스이다. 대부분의 커브 어필 하우스들은 내부도 외부 못지 않게 잘 단장되어 있지만, 주택 내부는 고려치 않고,주택 외부만 서로 비교해 볼 때도, 가장 잘 가꾸어진 외부를 가지고 있는 집이 가장 잘 팔려 나간다.
내 집을 커브 어필 하우스로 가꾸기 위한 세부 사항을 점검해 보자.
드라이브 웨이는 갈라짐이나 들뜸이 없어야 한다. 자동차 오일 자국등의 스테인도 없어야 한다. 콘크리트드라이브 웨이는 파워워시를 이용해 청소하고, 아스팔트는 코팅으로 꾸준히 관리해주면 효과적이다.


집 앞에는 오래된 큰 나무가 없어야 한다. 큰 나무 가려진 집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를 내기 때문이다. 큰 나무의 뿌리는 페티오나 드라이브웨이의 표면까지도 들뜨게 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드라이브웨이를 망가트리고, 주택의 지반을 침강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성한 나무잎으로 가려진 주택 전면 사진은 주택이 잘 보이지도 않아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 잡아야 할 사진 마케팅에서부터 걸림돌이 된다.
집 앞에는 오래된 그네나 벤치, 고무 호스, 농구대등의 불필요한 물건들이 없어야 한다. 자잘하게 놓여 있는여러 종류의 정돈되어 있지 않은 화분들도 오히려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니, 모양새가 좋은 커다란 돌화분을 현관 양쪽에 상시 배치하여, 계절에 맞는 꽃들을 심으면 집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보이게 할 뿐 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웰컴 필링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늘진 계단등 이끼가 끼기 쉬운 곳, 사이딩이나 창문을 포함한 주택의 외벽도 케미칼 파워워시로 청소하고, 벗겨진 우드 트림도 새 페인트로 단장해야 한다.
정원 잔디는 하루 아침에 단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푸르름을 유지하도록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고, 집을 내놓은 기간 동안에는 잔디가 눞지 않도록 자주 깎아야 한다.
바이어들은 커브에서부터 현관에 도달할 때까지 걸어 오는 과정에 집이 끌리지 않으면 집 안을 대충 보거나 혹은 아예 보지도 않고 돌아 가는 경우가 많다.

바이어들 중에는 보고 싶은 주택을 고를 때 1차로는 주택 전면 사진을 이용하며, 2차로는 그 집을 찾아가 밖에서만 주택을 보는 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커브 어필 하우스’가 아닌 주택은 찾아 오는 바이어도 그 만큼 적은 이유이다.
그것이 바로 홈오너들이 내 집을 밖에서도 보기 좋은 집으로 만드는데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이다.
문의 (703)625-8500

<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