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 지문 어렵고 이민자학생들 더 힘들어져
지난 3월부터 개정된 미 대학입학시험 SAT가 저소득층과 히스패닉, 흑인 등 소수인종들에게는 불리하게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 길고 어려워진 지문 때문에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학생, 이민자나 저소득층, 히스패닉과 흑인계 학생들에게 불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러한 이유로 영어 읽기에서 어휘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단문형 문제들이 사라지고, 읽기 지문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개정된 SAT 수학 과목에서 읽기와 이해도가 개정 전 보다 더 많이 요구하면서 소수계에게 불리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SAT의 경쟁 시험인 ACT로 전환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T는 함정이 있는 문제가 적은 대신, 과학 시험이 포함되고 SAT에 비해 더 많은 문제에 시간은 더 적게 준다는 특징이 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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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