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류 제 4회 시화전, 시청전시실 개막
2016-09-15 (목) 06:28:10

하와이 한인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시화전이 23일까지 시청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은 13일 개막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추석을 앞두고 하와이한인문인협회는 13일 시청전시실에서 ‘제 4회 시화전’ 오프닝 립셉션을 개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하와이 한인문인협회의 이소영 회장은 “시화전은 한국인이민의 시초인 하와이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시화전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영태 호놀룰루 한인회장, 김성수 부총영사,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야스시 미사와 일본총영사 부부가 참석해 한국의 시와 일본의 꽃꽂이 조화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이날 하와이한인문인협회 회원들은 한복을 입고 미사와 일본총영사 부부는 일본 전통 옷인 유카타를 입어 시선을 끌었다. 미사와 일본총영사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는 하와이에서 이 행사는 특별하다”며 “일본과 한국의 조화, 여러 가지 예술의 어우러짐이 보기 좋다”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특별히 이번 시화전에는 이민 1세대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시인 5명도 참석해 아동문학의 순수성과 창의력을 보여줬다. 한인 아이들에게 한글과 시를 가르치고 있는 고 옥 선생은 “동포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려는데 열정적이며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칭찬했다. 이번 시화전은 9월 23일까지 시청전시실에 전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