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레이더스 5년만의 시즌오프너 승리
▶ 세인츠와의 원정경기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 선수가 12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구장에서 열린 LA 램스와의 시즌 개막전 전반전 램스 수비수를 뛰어 넘어 전진을 하고 있다.[AP]
여러 유망주들의 향상과 함께 새로운 희망으로 2016년 시즌에 임한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뉴올린스 세인츠와 루이지아나주 수퍼돔에서 첫경기를 치렀다.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에게 423야드에 무려 4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며 경기내내 고전했지만 마지막 터치다운후 2점 컨버전에 성공하며 35대34로 역전승하여 1승으로 새시즌을 시작했다.
경기말 27대34로 뒤지던 상황에서 터치다운으로 33대34가 되어 추가골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정상이고 일반적인데 레이더스 코치 잭 델리오의 대담하고 무모한 2점 컨버전 결정이 성공으로 이어지며 신의 한수로 평가 받게되었다.
경기초반 브리스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와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쿼터에서 10대3으로 리드했지만 2쿼터에서 꾸준히 밀리며 터치다운을 2개나 내줘 10대17이 됐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가 몸을 날리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후반전 브리스의 패스를 받아낸 브랜던 쿡스가 질주하며 98야드 터치다운으로 구단기록을 세워 14점을 뒤지기 시작했다.
13대24로 밀리며 4쿼터로 들어선 레이더스는 신참 제일런 리샤드의 75야드 러닝 터치다운과 2년생 공잡이 아마리 쿠퍼와 49ers 에서 작년에 이적해간 마이클 크랩트리의 대활약으로 터치다운 3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기반을 잡았다. 4쿼터 터치다운 3개 성공후 3번 모두 2점 컨버전을 시도 했는데 첫번째는 실패하고 두번을 성공시켜 결국 1점차로 승리했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한 레이더스는 충만한 사기와 자신감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49ers램스와의 월요일밤 경기시즌 개막전 완봉승.
새 코치 칩 켈리의 지도아래 새로 거듭난 49ers는 NFL 2016년 첫주의 마지막 경기로 월요일밤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홈구장에서 오래된 라이벌이자 1994년후 다시 LA 로 돌아온 램스를 맞아 무실점의 완벽환 게임을 선사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램스의 쿼터백 케이스 키넘이 첫 드라이브에서 연속으로 패스를 연결시키며 49ers 진영으로 밀고 들어왔지만 곧 수비팀이 제자리를 잡으며 경기내내 철통수비로 실점없이 램스 공격팀을 초토화 시켰다.
공격팀도 코치 켈리의 작전대로 허들없이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로 제몫을 다했다. 콜린 케퍼닉과의 경합 끝에 주전으로 임명된 49ers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가 직접 뛰며 공격을 이어가고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도 침착하고 빠르게 방향을 바꾸며 터치다운하여 7대0으로 선점했다.
2쿼터에서는 49ers 수비라인 쿠인튼 다이알이 키넘의 패스를 블락하고 팀 리더 나보로 보우맨이 인터셉션하여 공을 뺏아왔고 곧 샨 드론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4대0이됐다. 후반전 공격팀이 보수적 작전으로 꾸준히 3번만에 공을 돌려줬지만 수비도 꾸준히 램스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결국 램스의 테이본 오스틴이 28야드를 리턴하며 49ers 진영 26야드까지 전진해 왔지만 49ers 라인배커 레이레이 암스트롱의 인터셉션으로 또다시 공을 뺏아왔다. 4쿼터에서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 는 공잡이 쿠인튼 패튼과 팀에 합류한지 1주일도 안되는 제러미 컬리의 활약으로 공을 다시 움직였고 결국 타잇엔드 밴스 맥도날드의 터치다운으로 21대0이 됐다.
낙담한 램스는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램스 수비수 아론 아놀드는 반칙으로 28야드를 선물하며 경기에서 퇴장당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49ers 는 하이드의 중앙돌파로 1야드 러닝터치다운에 성공하여 28대0으로 완승했다.
4쿼터에서 공격라인의 사소한 반칙 2개로 10야드을 잃었을뿐, 수비팀은 반칙 하나없이 깔끔하고 실수없는 경기를 보여줬다. 2-3년생의 젊은피의 49ers 수비팀은 작년 최고 신참 러닝백 토드 걸리를 47야드에 꽁꽁묶어 놓았고 키넘도 130야드에 2번의 쌕과 2번의 인터셉션으로 램스 공격을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 시즌전 최하위의 팀으로 평가받았던 49ers는 이로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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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