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준비는 4년걸린다.” 라고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공립대 중 하나인 미시간 대학의 관계자가 말한적이 있다. 9,10학년 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 적응도 쉽지않은데 머나먼 대학까지 생각하라니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다. 하지만 고등학교 4년 간의 결정 하나하나가 대학입학 성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말자.
오늘은 10학년의 계획표를 보도록 하자. 11학년들의 계획표보다는 힘들지 않지만 중요성은 여전하다. 어찌보면 10학년의 계획표는 바탕을 튼튼하게 하고 방향을 잡는다는 면에서 실질적으로 대학 지원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작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10학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교과과정의 난이도와 성적이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고등학교 4년 모두의 성적을 본다. UC는 특이하게 10, 11학년 성적만으로 ‘지원 자격’을 판단하고 그 이후에는 전 4년 성적을 사용해 ‘입학 허가’를 판단한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최소 필요 GPA가 없다. 하지만, 어느 학년이든 어느 학교를 나왔든 학교성적이 가장 중요하니 성적을 잘 못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GPA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학교들은 1)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보고(미술 vs. 영어), 2) 얼마나 어려운 수업이었는지 확인을 하고(레귤러 vs. AP), 3) 몇 년동안 수업을 듣고 있는지 확인하고(외국어 2년 vs. 4년), 4) 학기 중 몇 개의 수업을 들었는지를 본다.(써머에 수업을 들어 일반학기 때 수업을 적게 들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10학년 때 수업선정을 잘 못한다면 향후 2년 동안의 시간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10학년 때 honors 과학을 듣지 않으면 11학년때 AP 수업을 듣지 못할 수 있다. 수학을 한 단계 낮추면 자기 학년 학생들과 같이 AP 수학을 못 들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2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 대학 공부를 할 능력이 안된다고 판단 될 수도 있고, 둘째, 동급생들과의 비교에서 뒤쳐지게 된다. 다른 요소들이 동등하다면 좋은 대학에서는 이런 학생에게 입학의 우선권을 줄 이유가 없다.
수업 선정은 개인적인 과정이다. 학생의 능력과 목표를 바로 알고 수업 선정을 하여야한다. 가장 어려운 수업을 들어야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학생의 능력안에서의 이야기이다. C나 더 낮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면 그 수업은 듣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C를 받으면 최상위(아이비리그급) 대학에는 기회가 거의 없어진다.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은 어차피 최상위 대학은 목표 대학이 아닐 수도 있으니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 자기능력밖의 수업들만 수강하여 나쁜 성적을 받으면 원래 갈 수 있는 대학에서 조차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신중히 수업을 고르자.
SAT 등 시험이 입학 사정의 2번째 관문이다. 10학년에게는 큰 문제가 아직 아니지만 계획을 일찍부터 세운다면 다음 몇 년 간을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먼저 기회가 된다면 PSAT 나 PLAN 시험을 보기를 조언한다. 점수 측정에 좋은 기회이니 꼭 보도록 하자. 점수가 잘 안 나왔다면 시간투자가 많이 필요한 시험들이므로 10학년 때부터 시험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점수가 정말 잘 나오는 학생들은 10학년때 SAT를 끝내도 좋다. 좋은 점은 11학년에 그 만큼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6월에 SAT II 시험을 볼 생각을 하도록 하자. 물론 학교 1학기 성적을 받아보고 좋은 성적이 나오는 과목 시험을 보도록 하자.(모의고사도 좋은 방법이다.) SAT II는 AP 처럼 어렵지 않으니 꼭 AP 수업을 들어야만 SAT II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과외활동을 생각하자. 9학년이 탐색기간이었다면 10학년은 몇 가지 활동에 초점을 맞출 때이다. 11, 12학년때까지 자신이 유지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려내어 선정하도록 하자.
문의 (714)656-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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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오 플렉스 샌디에고 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