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 선조 애국·개척정신 소설에 담았다

2016-08-17 (수)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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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소희 ‘하늘에 별을 묻다’

이민 선조 애국·개척정신 소설에 담았다
권소희씨가 장편소설 ‘하늘에 별을 묻다’(문학나무•표지 사진)를 펴냈다.

열렬한 충절을 지킨 조선 아비와 공중에서 산화한 젊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한국 해외 이민사를 소재로 한 보기 드문 소설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는 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1920년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윌로우스에서 독립전쟁의 비상한 꿈을 꾸면서 비행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행학교를 소재로 한다. 추천사를 쓴 장태한 교수는 이 소설은 미주 한인의 무장 독립운동사의 역사를 한 개인의 가족사로 연결짓고 있으며 비행기로 하늘길을 열고자했던 미주 한인들의 개척정신과 투철한 애국심, 선구자적 지혜를 느끼고 함께 체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해외 동포들의 조국애를 재조명한 이민 작가로서 한국 내 역사소설을 뛰어넘는 기량으로 이민 역사 소재를 현대소설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평점을 얻고 있다.

권소희씨는 2003년 ‘한국소설’ 4월호에 단편소설 ‘시타커스, 새장을 나서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단편소설 ‘틈’으로 ‘월간문학’ 107회 신인상 당선했으며 본보 문예전, 재외동포문학상, 월간문학신인상, 미주한국문학상, 보훈문예작품전 수필부문 최우수상, 글벗문학상, 미주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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