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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싸웠다’ 김현우

2016-08-14 (일) 0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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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잘싸웠다’ 김현우

석연찮은 판정과 팔이 탈골되는 부상 등의 악재를 딛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우가 자신의 리우 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태극기에 큰 절을 올리며 오열하고 있다[AP]

김현우(28)가 판정 논란을 딛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분11초만에 파테르를 얻은 옆굴리기로 2점을 땄다.


1회전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내주며 2-4로 역전당했다.

2회전에서 26초만에 허리 태클로 2점을 땄고,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잘싸웠다’ 김현우

당당히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건 김현우(오른쪽 두번째)가 동 체급 메달리스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AP]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앞서 16강전 라이벌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 경기에서 판정 논란 속에 5-7로 아쉽게 패해 금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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