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도 8강서 탈락
▶ 볼트, 100m 가볍게 준결승행
13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0-1 패배로 4강 진출이 좌절된 뒤 황희찬(왼쪽 두 번째), 석현준(오른쪽) 등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대회 8일째 경기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 열린 펜싱과 사격 등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남자축구 대표팀도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서지연, 윤지수(이상 안산시청)가 출전했으나 5위에 머물렀다.
8강에서 우크라이나에 40-45로 져 메달권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5∼8위 결정전에서 프랑스, 폴란드를 연파하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본선에 출전한 김준홍(국민은행)과 강민수(경북체육회)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서 김준홍은 581점으로 8위, 강민수는 564점으로 21위에 그쳐 상위 6명이 얻는 결선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관심을 끈 축구 8강전에서는 한국이 온두라스에 0-1로 져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후반 14분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경기 내내 온두라스를 압도하던 한국은 후반 14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알버트 엘리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을 노린 한국은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8조 경기에서 6번 레인을 질주했으나 10초37로 예선 탈락했다.
같은 조 9명 가운데 7위였고 출전 선수 70명 중에서는 공동 51위였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진선국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된 김국영은 40m 지점까지 선두권에서 버텼으나 이후 뒤로 처지면서 자신의 한국 기록 10초16에 못 미쳤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예선 7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70명 중 4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저스틴 개틀린(미국)이 10초01로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탁구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