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가을학기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물론, 대학마다 등록금 고지서에 따른 수금경쟁도 치열하다. 자녀들은 가을학기에 수강할 과목들을 등록하기 위해 반드시 등록금을 미리 지불해야 하기에 요즈음은 학생이나 학부모나 대개는 예민해지는 시기이다. 때로는 학비융자의 진행마저 지연되어 이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막막해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본 칼럼을 통해 몇가지 진행에 따른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만약, 자녀가 대학에 등록해야 할 마감시한을 넘었다면 어느 정도의 과태료를 지불해도 바로 등록을 마칠 수는 있지만, 학자금 재정보조금이 너무 적어서 아니면 아직도 재정보조의 진행과정 중이라 잘 풀리지 않게 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대학에 연락해 여러 번에 나눠서 분납하는 조치를 취한 후 등록금 1차 분이라도 선납하면 자녀가 우선적으로 등록할 수 있으므로 학기등록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일단, 이렇게 조치를 취하면서 지속적으로 학비융자나 어필 등의 진행을 해나가야만 한다. 설사 미리 지불한 일부분의 등록금이지만 학비융자나 어필의 진행이 이뤄져 이 부분에 관한 학자금 지원이 나오면 미리 지불했던 금액은 차후에 대학에 요청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연방법에는 무상보조금이나 유상보조금의 합계가 총 비용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금액을 초과 시에는 초과금에 대한 환불이 이뤄진다. 따라서, 선처리 후환불이라는 방식으로 급한 불을 끄고 다음 단계로 들어가 수습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정보조 진행의 지연이나 문제가 발생되는 근본원인에는 반드시 자녀나 학부모의 진행상 실수나 헛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는 그 근본원인부터 자세히 파악해 다시는 동일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보다 시급한 일이다.
한가지 더 중요한 사안은 이러한 진행과정에서 대부분의 많은 학부모들이 이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지에 따라 다음 연도의 재정보조 예산에도 반영된다는 사실이다. 즉, 재정보조금의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주위의 많은 학부모들이 왜 자녀를 빚지게 하느냐는 식으로 또는 학생융자금은 전혀 받지 않고 무조건 무상보조금만 받겠다는 방법으로 진행해 나가는 경우가 가끔있지만 이러한 학생들의 재정보조를 지켜보면 해를 거듭하면서 재정보조금의 수위가 점차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현상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재정보조란 대학마다 가정상황에 맞게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을 동시에 혼합한 형태로 지원하는게 일반적이며 또한 이 금액을 기준으로 다음 연도의 재정보조 예산을 편성한다. 그런데, 주위해서 이러니 저러니 검증되지 않은 온갖 추측으로 개인의견을 분분히 내지만 이를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참조하다가 대학에서 가정의 Financial Need가 별로 없어도 되는 줄로 판단해 재정보조금을 줄여나갈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도 있다.
연방정부의 학생융자금 등을 처리하는 방식은 우선적으로 지급받은 부분을 받아들이고 학기 중간에 원하면 갚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다. 어차피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갚지 않고 연기시킬 수 있다면 이에 대한 이자가 매우 낮은 관계로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통해 빚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Subsidized Stafford Loan은 어차피 재학 중에는 연방정부가 이자를 대신 지불하므로 학생에게는 이자가 없으므로 인플레이션을 이용하는 방식도 생각해 봄직 하다고 본다.
보다 중요한 문제라면 재정보조의 진행에 있어서 사전에 검증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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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