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레인 초중학교가 오는 9일 한국어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함에 따라 한국어이중언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시엔다의 시다레인 초중학교(K-8th)는 오는 8일 새학기부터 한국어이중언어반을 신설한다.
중국어와 스페인어 듀얼 프로그램에 이어 금년에 신설되는 한국어 듀얼 프로그램 유치원반에는 현재 25명의 유치원생들이 등록을 마쳤다. 시다레인 초중학교의 엘렌 박 교장은 오는 4일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석해 학생들이 준비해야할 사항들과 프로그램 설명을 꼭 들을 것을 권고했다. 꼭 기억해야 할 날짜는 4일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8일 등교첫날, 17일 백투스쿨 나잇이다.
김성순 교사는 “시다레인의 유치원반에는 한인학생들과 타인종 학생들이 50:50으로 이상적인 한국어듀얼 프로그램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듀얼프로그램 개설 소식을 듣고 멀리서 등록한 학부모들도 상당수 있다. 하시엔다 인근 지역의 한인뿐 아니라 중국계와 히스패닉 학부모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고 있어서 이 프로그램의 전망은 밝다. 현재 유치원 등록이 마감되었지만 관심이 있는 부모님은 waiting list에 올려 놓으면 빈자리를 채우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어와 영어 수업은 50:50으로 하며 언어 과목 외의 다른 과목들도 한국어로 배우게 되어 학구적인 고급 한국어를 습득하게 된다. 방과 후에는 한국어 보충반, 합창반, 사물놀이반, 태권도반에 등록하여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3시 반에 보충 수업이 끝난 후에는 6시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숙제와 읽기, 수학반, 영재반, 스포츠, 과학반 등에서 흥미로운 과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시다레인이 일반 초등학교와 다른 점은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한 캠퍼스 안에 있다 보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