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세계화추진위, 급식업체에 한식조리교육 합의
▶ 빠르면 올 가을부터 팰팍^포트리 등 가능할듯
뉴저지 공립학교에서의 한식 급식 실현에 파란불이 켜졌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이하 한식세계화추진위)는 지난 19일 뉴저지 학교 공식 급식업체 ‘폼토니안’(Pomptonian)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올 가을부터 정기적으로 한식세계화추진위가 폼토니안 조리사들에게 한식 조리 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폼토니안 조리사들이 한식 요리 교육을 받고 나게 되면, 한식 급식을 원하는 학군별로 한식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가을부터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등 일부 학군에는 한식 급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한식세계화추진위회와 폼토니안 측이 회동 자리에는 팰팍 타운의 이종철 부시장과 크리스 정 타운의회 의장이 함께 자리해 팰팍 학군에 한식 급식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크리스 정 팰팍타운의회 의장은 “팰팍 학군에는 한인 학생이 전체의 50%가 넘어 한식 급식을 기다리는 학부모와 학생이 많다”며 “팰팍 학군에서는 빠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올 9월부터 학생들에게 한식이 급식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폼토니안측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한식세계화추진위가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등에서 한식을 시범 제공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살핀 결과 한인 학생은 물론 비한인 학생들도 한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급식에 포함시키기를 원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뉴저지 공립학교에 한식급식이 완전히 성사되기 위해서는 한식에 들어가는 식자재 제공과 급식단가, 메뉴 개발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한식세계화추진위 이강원 회장은 “급식업체에 한식 조리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잠정 결론이 났지만 어떤 방식으로 한식 식재료를 제공해 급식 단가를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식세계화추진위는 22일 퀸즈 플러싱의 병천순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저지 공립학교에 한식 급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hkku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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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