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프업/ 그레잇넥 사우스 고교 11학년 김해나 양
‘정승진 후보 선거캠프’ 합류 지원활동
노인 등 약자 보호 정후보 공약 지지
‘음악치료.심리학 관심, 초등학교 교사 꿈’
“우리 미래가 달린 일이잖아요. 우리가 나서야죠.”
그레잇넥 사우스 고교 11학년의 김해나(17)양은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정승진 뉴욕주상원 16선거구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선거 운동을 돕고 있다. 지난 5월 정 후보의 출마 보도가 나가자마자 정 후보의 사무실에 제일 먼저 도착, 선거 캠프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정도로 열정적인 김양은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130명의 자원봉사자 중 한명으로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양은 “결국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몫이고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며 “변화가 절실한 시기이고, 그 변화를 이끌어낼 정치인이 정 후보는 확신은 2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며 학원을 마치면 바로 정 후보 사무실로 달려가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2014년에도 뉴욕주상원 제 16선거구 민주당 예비 선거에 출마했으나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에게 져, 고배를 마셨다. 한달 전 캠프에 합류한 김양의 역할은 선거구내 유권자들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청원서 및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다. 학원을 마치고 짬을 내 일주일에 2-3번씩 나와 3시간씩 매달리는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꼭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다. 김양은 “정 후보나 봉사자들이나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조직적으로 캠페인이 진행됨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그 자신이 어린이를 교육하고 보호하는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고 있어 .정 후보의 이민자와 노인 복지, 아동 교육 지원 등에 대한 공약을 더욱 지지하고 있다. 김양은 뮤직 테라피와 심리학을 접목,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악을 이용한 뮤직 테라피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3년전부터 뉴욕한국국악원을 다니며 진도북춤, 부채춤 등 한국 전통 예술을 연마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퀸즈 칼리지에서 열린 다민족 전통예술 콘테스트인 ‘제1회 열린 국악제 및 다민족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진도 북춤으로 그룹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김양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내 뿌리는 한국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며 “우리 커뮤니티에 정말 필요한 정치인 배출을 위해 뛰고 있지만, 그 와중에 한인 언니 오빠들과 선거 운동에 참여하며 한국말을 더 많이 배우고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쌓는 것도 개인적으로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2년전 350시간의 봉사시간을 채워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받은 순간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커뮤니티에 관심과 애정이 큰 김양은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사람들의 생활과 환경도 달라지는데 정치에는 유독 변화가 일지 않고 있다”며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인, 어린이, 이민자 등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치인이 꼭 필요하다”며 한인들의 투표를 당부했다.
김양은 건축사인 김성훈, 김현정 부부의 1남1녀중 맏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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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