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아이 셀폰에 음란물이 가득”
▶ 한인 학부모들, SNS 유해성에 대한 심각성 인식 부족해
과시욕*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이용***메시징 앱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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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2박3일 여행 중 고교생 아들의 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낯 뜨거운 사진들을 보게 됐다.
특히 사진 확인시 대학을 졸업한 과년한 딸도 함께 하는 등 가족들 모두가 함께 사진을 들여다보던 중이어서 가족들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조 모씨는 이번 가을에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아들의 셀폰을 업그레이드 해준 뒤 기존에 아들이 사용하던 셀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살펴보던 중 셀폰에 저장된 아들의 노출사진과 함께 각종 음란물 사진들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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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각종 음란물 사진들이 난무하지만 한인 학부모들은 이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음란물들은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운데 일부 청소년들은 이를 다운로드해서 저장해 뒀다가 오래되어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에서 가족들과 함께 최근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들켜 얼굴을 붉히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노출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경우도 있어 부모들의 고민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사진공유 SNS로 유명한 인스타그램의 경우 아직까지는 다운로드는 안 되지만특정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할 경우 이 같은 음란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음란물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대부분은 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채팅이나 온라인 공유 사이트에 자신의 노출사진을 올리거나 음란한 내용을 주고받는 이른바 ‘섹스팅’이 널리 퍼지면서 학부모와 교육 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연령대도 낮아져 초등학교 5-6학년생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사에 의하면 한인 청소년들을 포함한 미국 내 18세 이하의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온라인 사진 공유 사이트에 노출이 심한 일탈사진을 올린 경험이 있으며, 과반수의 청소년들은 또래의 친구들이 SNS에 올린 노출사진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어린 나이에 생기는 '과시욕'은 물론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관심병'의 결합현상”이라며 “가족끼리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타인에게서 관심과 사랑을 찾으며 단지 '좋아요' 숫자를 늘리기 위해 일탈행위를 일삼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SNS를 통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음란물과 본인들의 노출행위가 수위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직접 운영하는 회사들도 전담 모니터링 요원들을 두고 음란 게시물을 단속하거나 검색란에 성관련 단어를 금지어로 두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특별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메시징 앱들을 통해 자녀들이 각종 음란물에 아무런 제한없이 노출되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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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이 뽑은 위험한 앱
SeekingArrangement.com: 나이많은 사람들이 어린 소녀들에게 물건이나 돈을 주고 관계를 갖는 ‘슈가대디 데이팅 앱’으로 유명하다Yik Yak: 등록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200자까지 텍스트를 올릴 수 있으며 GPS 를 이용해 주변 500명이 글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도 음란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Ask.fm: 특정한 사람에게 익명으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특정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질문이 오고 갈 수 도 있다. 특정인을 왕따시키거나 성범죄자가 이용할 수 있다.
Kik Messenger: 청소년들이 부모들 몰래 음란물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익명으로 가입이 가능해 상대방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
Omegle:비디오 채팅까지 가능한 앱으로 등록시 아무런 제한이 없다. 채팅시 이름은‘You’ 와 ‘Stranger’로만 되어 있다.
Whisper :비밀을 올릴 수 있는 앱으로 1마일 이내에서 비밀을 올린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관찰결과 이 앱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데 매우 짧은 시간만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fter School : 학교 ID등을 이용해 등록하는 앱으로 등록후에는 익명으로 게시가 가능하고 모두 한 학교 학생들이므로 왕따나 괴롭힘등의 위험성이 높다Snapchat: 메시지나 사진등을 보내면 읽은후 수초내에 자동 삭제되어 청소년들이 부모들 몰래 음란물을 주고 받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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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