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물놀이 사고 잇따라
▶ 정원초과 보트서 구명조끼 착용 안해 부자 사망
엘도라도카운티서 급류 휩쓸려 SF여성 목숨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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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에서 물놀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래프팅을 즐기던 일가족의 나들이가 결국 부자의 사망이라는 참극을 낳았다.
이스트베이 공원국에 따르면 10일 섀도우 클리프 레이크 공원에서 총 7명을 태운 채 물 위를 거닐던 보트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총 3명이 물에 빠진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두명은 40피트 깊이의 물 속에서 그대로 실종돼 밤샘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약 15시간여에 걸친 수색 끝에 결국 59세 아버지와 34세 아들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당국은 호수내 수영 허용 구역을 벗어나 래프팅을 즐기던 일행이 현장에서 근무중이던 라이프가드에 발견되지 못한 점,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한 보트에 탑승한 점, 피해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수영도 할 줄 몰랐다는 점이 사망사고로 이어진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또한 지난 9일 엘로라도 카운티 아메리칸 리버에서 래프팅을 즐기던 샌프란시스코 여성도 급류에 떠내려가 소방국이 구조에 나섰지만 45분 뒤 죽은 채로 발견됐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망자는 일레인 이 마우(32)로 확인됐다면서 마우가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마우는 일행들과 함께 래프팅에 나섰다가 혼자만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프리몬트 엘리자베스 호수에서는 익사위기에 놓인 4세 소년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와 떨어져 호수 주변 바위에서 놀던 소년이 물에 빠지는 것을 본 한 시민의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한편 공원국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래프팅 도중 바위에 다리가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맑은 날이더라도 물 위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며 “정해진 구역 내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돌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래프팅 코스를 사전 숙지해 지형지물을 미리 익히며, 초보자들끼리의 급류 타기는 위험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과 동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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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