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칼럼/ 부모님의 여름준비

2016-07-11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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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올해 9월에 12학년이 되는 부모님들께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나누어보자. 지난 칼럼과 마찬가지로 12학년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됨으로 참조하기 바란다. 아이들에게 숙제를 꼬박꼬박 하도록 조언하는 것처럼, 우리 부모들도 철저하게 자녀교육을 위한 숙제를 하면 자녀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많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부모님들이 해야 할 여름 숙제
▲자녀의 대학진학을 위해서 노트북을 마련하자.
자녀와 대화할 때마다 가르치기 보다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자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또 충분히 들은 다음, 자녀들과 같이 10개의 대학을 선정하자. 왜 10개의 대학이냐고 물으면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절대로 대학선정에 있어서 학생에게 강요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대화로 풀어야 한다. 제 3자를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웬만하면 쉬는 날 자녀와 함께 소풍겸 대학을 같이 방문하자.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몇개의 대학만 선정해서 가보자. 실제로 방문해 보면 생각과 많이 다를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다른 부모들의 이야기를 기초로 잘못된 방향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이는 특별하며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자.


▲칼리지 지원원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 기본적인 것을 숙지하고, 만약 자녀들이 원서에 넣을 활동(activities) 이 부족하다면 방학때 보충하도록 도와주자.

▲칼리지 원서를 학생에게만 맡겨 놓으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에 진학하는데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학자금이나 장학금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으로 꼭 체크해 주어야 한다.

▲작년부터 재정보조에 있어서 서류감사가 강화되었다. 학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걸맞게 재정적인 상황이 잘 정리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기를 권한다. 세금보고, 자산상황, 인컴, 비용, 정기적으로 지불하고 있는 모기지(집, 자동차, 등등), 비지니스 세금보고와 재정상황도 중요하다. 특히 부동산을 2개 이상 소유한 부모들은 신중하게 플랜을 해야 한다.

▲대학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할 때 한 대학당 80달러정도가 소요되며, 인컴이 낮은 경우는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at 성적관리와 학교 성적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경우 1년에 얼마정도 교육비로 지출할 수 있는지 정하고 대학을 선정할 때, 학자금 지원받는 금액의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잘해서 진행하도록 하자. 특히, 장학금 지원도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절대로 기죽게 하거나,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현재 상황에서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용기를 주자. 자신의 앞날의 목표를 정하고 또한 어떤 커리어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조언하자. 앞으로 커리어에 대해서는 각종 적성검사나 노동청 고용 동향을 보면 참조가 된다. 학과에 따른 여러 가지 진로들을 알려주는 웹사이트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 이번 여름은 모두에게 알차고 보람된 여름이 되도록 노력하자.

■커리어 정보
http://www.bls.gov/ooh/
위의 사이트를 참조해서 여러가지 커리어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생각해보자.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몇 가지 자료를 뽑아서 자녀에게 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자녀에게도 실제적으로 이 사이트에서 한번 자신의 커리어를 생각하며 동기부여 하도록 지원하기를 권한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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