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앞두고 전격 출간
▶ 주홍색 감자 같은 트럼프 묘사, 풍자색채 짙어

트럼프를 주인공으로 삼은 동화책이 발간되어 판매되고 있다.-사진 사이먼앤슈스터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주인공으로 삼은 'A Child's First Book of TRUMP'라는 동화책이 5일 정식으로 출간됐다.
트럼프는 이 책에서 통통한 밝은 오렌지색의 감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트럼프의 상징과 같은 헝클어진 노란 카리칼도 비슷하게 묘사했다.
대형 출판사인 사이먼앤슈스터가 선보인 이 책은 트럼프를 비판하고 풍자하려는 의도에서 출간된 것으로 총 32장의 분량으로 되어있다.
이 동화책은 작가인 마이클 이안 블랙(44)이 집필했으며 삽화는 삽화가 마크 로젠탈이 그렸다. 특히 이 동화책은 아이들이 아닌 성인 독자층을 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자인 블랙은 실제 아동도서와는 달리 어떤 메시지도 이 책에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는 "농담을 섞어 모두가 어리석고 바보 같다는 주제를 반영했다"고 전한다. 삽화를 그려 넣은 로젠탈은 이번 삽화 작업과 관련 "다른 동화의 경우 1년에 걸쳐 완성하지만 이 동화는 겨우 3주 만에 완료했다"고 밝혀 트럼프가 오는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지명되기에 앞서 책을 출간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로젠탈은 이어 "트럼프가 동화책에 대해 뭔가 나쁜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트럼프의 어떤 평가에도 불구하고 책을 홍보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양장판의 경우 10.96달러, 킨들용은 11.45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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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