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상반기 살인사건 오클랜드 감소* 산호세는 2배 껑충

2016-07-01 (금) 03:06:14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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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올 상반기 집계된 SF 오클랜드 산호세 살인사건수가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상반기 2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샌프란시스코는 2015년 52건과 비교해볼 때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인 반면 상반기 28건이 일어난 오클랜드는 지난해 총 93건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단달 28일 산호세주립대 근방서 24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전년동기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살인사건수를 기록한 산호세는 그동안 미 대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혀왔던 명성에 흠집을 냈다. 이는 1991년 53건 이후 25년만에 최고의 살인사건수이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살인사건 감소에 치안안정을 꾀한 경찰을 격려했지만 산호세 경찰국장 에디 그라시아는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살해사건이 늘어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르시아 국장은 “지난해 상반기 살인사건수는 10건에 불과했다”면서 “하반기도 상반기와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산호세 총 살인사건수는 30건이었다. 그는 “많은 살인사건이 경찰이 순찰하는 거리에서 임의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 공공안전도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 상반기 산호세 살인사건의 1/3은 가정폭력, 동료간의 분쟁, 정당방위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국장은 “가중폭행범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 문제”라며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났다”고 인정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올들어 도입한 폭력범죄 감소 프로그램(Ceasefire program)이 효율성을 발휘해 가중폭행 범죄가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샤프 시장은 “우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범률이 높은 전과자, 폭력 피해자가 될 위험에 놓인 보호자들을 분류해놓았다”면서 “극적인 살인사건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호세 샘 리카르도 시장은 “폭력범죄는 증가했지만 재산범죄는 11% 하락해 다행스럽다”면서 “가정폭력과 갱 관련 폭력 소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국장은 “매년 여름 일부 지역의 폭력범죄 증가로 스왓팀 등 기타 특수집행팀과의 연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인구 84만명의 샌프란시스코와 40만명의 오클랜드와 비교해볼 때 100만명인 산호세는 여전히 범죄율이 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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