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리목적 대학 지원 대거 중단” 연방 교육부, 학생 80만명 피해

2016-06-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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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교육부의 대학교육 자문위원회는 23일 회의에서 앞으로 정부가 최근 파산한 코린시언 칼리지 재단처럼 수많은 영리목적의 대학들을 소유하고 있는 부실 기업그룹들과의 연결을 끊고 이들을 폐교하거나 지원금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일부 군소 영리대학들이 문을 닫게 되거나 수십만명의 대학생들이 장학금이나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영리 대학들의 최대 대변기구인 '독립 대학 및 학교를 위한 평가 위원회'에 대한 연방 정부의 인정을 철회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최종 결정은 앞으로 몇개월 이내에 교육부 고위 관리들에 의해서 내려진다.


그런 다음, 교육부가 이번 자문위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에는 현재 이 단체에 의해 지원을 받던 수백개의 학교들이 18개월 이내에 새로운 재단 설립자를 맞아들여 자체 장학금과 연방정부 무상장학금 펠 그랜츠(Pell Grants)를 대신해 재원을 충당하든지, 아니면 폐교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번 결정은 영리대학들을 대변하는 평가위가 일부 대학들에 대한 감독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이 위원회는 전국 47개주의 250개 칼리지와 학교들, 600여곳의 분교 등을 감독해왔으며 산하 학생수는 무려 80만명에 달한다. 이에 대한 연방 보조금으로 지난 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47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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