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들의 위험천만한 시티 투어버스

2016-06-22 (수) 04:10:09 김동연 기자
크게 작게

▶ 다량의 술과 마약 적발돼

청소년들의 위험천만한 시티 투어버스
청소년과 술, 마약을 가득 싣고 거리를 활개하던 일명 ‘파티 버스’(Party Bus)가 경찰에 적발됐다.

센트럴 마린 경찰에 따르면 20일 마린 카운티 라크스퍼 페리 터미널 인근에서 주행중 출입문을 활짝 열고 있던 버스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15-17세 33명이 타고 있던 차량 내부에서 술과 마약 냄새를 감지한 경찰은 30여 병의 독주와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또한 운전자인 제임스 그린의 가방과 보관함에서는 마취제와 마약용품, 처방전, 술이 추가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린을 마약 및 규제약물 소지, 아동을 위험에 방치한 혐의 등으로 마린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 1만달러가 책정됐다. 그린은 버스 내에 물품이 있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버스를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버스는 티뷰론에 거주하는 16세 소년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했으며 신원 확인 없이 현금 9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크스퍼, 티뷰론, 산라파엘, 산안셀모, 센필드, 밀밸리 등 각 지역에서 모인 소년,소녀들을 태운 버스는 SF와 마린 카운티에서 6시간가량을 주행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의 경위에 대한 조사를 펼치는 한편 이들의 부모와의 연락을 취하고 훈육 후 귀가조치했으며 마약을 소지하고 가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던 16세 소녀에 대해 법원 출두를 명했다.

또한 가주 공공 관리국과 문제의 버스를 소유했던 Fantastic Voyage Express Transportation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보통 파티버스는 어른들이 단체로 여흥을 즐길 때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