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 ‘멕시칸 회색늑대’ 위한 보금자리
▶ OAK 동물원도 확장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멕시칸 회색 늑대’(Mexican gray wolves)를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동물원측은 고인이 된 유명 가수들의 이름을 붙인 ‘프린스’ ‘데이빗 보위’ ‘제리 가르시아’ 등 회색 늑대 3마리를 위한 보금자리 ‘울프 캐년’(Wolf Canyon, 사진)을 지난 8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SF 동물원 내 새로 문을 연 이 공간에는 늑대가 사는 자연 환경과 비슷하도록 흙으로 만든 언덕, 냇가, 나무와 수풀, 바위 등이 조성돼 있다.
동물원측은 “멸종위기종인 회색늑대의 생존프로젝트로 울프 캐년을 만들게 됐다”며 “이 안에서 번식 등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색늑대의 서식지는 미 남서부와 중앙 멕시코 지역으로, 1976년에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됐다.
서부개척시대를 거쳐 목장과 농장 등이 생겨나면서 가축 보호를 위해 무분별하게 회색늑대를 사살하면서 결국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다.
현재 약 100마리 만이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40여 마리는 미국과 멕시코의 번식센터에서 길러지고 있다. 동물원측은 “울프 캐년의 개장으로 보기 드문 동물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 동물원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 1,800피트 높이에서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는 곤돌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16대가 운행하며 한 대에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물원 규모를 56에이커 늘리기로 하면서 캘리포니아 서식지인 동물들과 마운틴라이온, 흑곰 등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들이 2018년 오클랜드 동물원으로 오게 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