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도 게이퍼레이드 앞두고 ‘경계강화’
▶ SF총영사관도 총기테러 안전수칙 발표
플로리다 올란도의 게이클럽에서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테러가 벌어진 것과 관련 SF시가 ‘제46회 연례 SF LGBT 프라이드 퍼레이드(사진)’ 행사를 앞두고 경계를 강화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SF 총영사관이 재외국민 및 여행객, 지역 한인들의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특히 올랜도 총격이 발생한지 몇 시간 후, LA에서 진행된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겨냥한 총기범행을 하려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체포된 바 있다. 때문에 다음주 26일 SF에서 열리는 성소자들의 행사인 SF 게이 퍼레이드에 대한 안전과 우려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SF 게이퍼레이드의 경우 그 화려함과 재미로 매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동성애자 외에 일반 시민들에게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이다.
SF 거주 최대우(28)씨는 “작년과 재작년에 게이 퍼레이드에 친구들과 함께 구경 갔었다”면서 “이런 행사는 특히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기 때문에 젊은 층과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원석 사건담당 영사는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상당수의 베이지역 한인들도 행사장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올란도 총기난사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퍼레이드가 열리게 돼 한인들의 안전이 우려 된다”며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SF 총영사관이 홈페이지(usa-sanfrancisco.mofa.go.kr)에 게재한 유의사항에는 ▲당분간 다중운집시설 방문 자제 ▲외출 시 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신분증 소지 ▲주변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시 해당 장소를 벗어나고, 테러사건 발생시 현지 경찰의 지시에 따르고, 현지 방송 등 참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특히 야간외출 자제 등이 있다.
테러 대비 관련 상세한 내용은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에 접속해 ‘국가별 최신 안전소식’을 클릭하고 ‘국외테러 대비 피해예방 및 대응요령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비상연락이 필요한 경우 SF 총영사관 긴급전화(415) 590-4110 또는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SF 경찰국은 퍼레이드 주최 측 및 관계자 나이트클럽 소유주 등과 만나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에드 리 시장도 불상사가 없도록 추가경찰 인력배치와 경계특별 강화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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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