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돌진 피해만 4번째 “왜 우리집만 그래?”
2016-06-15 (수) 04:25:48
신영주 기자

14일 음주운전 차량의 돌진으로 주택 일부가 부서지는 피해를 입은 민터씨가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다. 프리웨이 진입로에 위치한 그의 집은 수년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해 4번째 주택이 부서졌고, 19번째 벽과 조경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 산호세 머큐리뉴스]
“왜 우리집만 그래?”
운수가 사나워도 억세게 사납다. 산호세 I-680과 사우스 잭슨 애비뉴에 위치한 레이 민터(61)씨의 주택이 14일 차량돌진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번이 4번째 당한 피해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당한 피해의 일부다. 주택이 부서지는 피해말고도 벽과 조경 등이 부서진 것은 19번째이며, 차량이 파손된 피해는 3번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제력을 잃은 운전자가 앞마당과 드라이브웨이, 뒷마당까지 차량을 밀고 들어와 민터씨의 주택 앞부분과 차고를 무너뜨렸다.
이 집에서 56년간 살아온 민터씨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앞마당 주위에 이중벽돌벽과 강철 울타리벽을 설치해 자구책을 강화했으나 프리웨이 진입로에 있는 그의 집은 속도를 줄이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해 매번 쉽게 피해를 당해왔다.
그는 산호세와 산타클라라 관계자들에게 이 지역의 감속을 위한 장벽 설치를 요구했으나 무시되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민터씨는 수년에 걸쳐 일어난 여러번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거주해온 이 집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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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