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A OPUS 유스 콰이어 & 오케스트라가 11일 플레즌튼 파이어하우스 아츠센터에서 봄 연주회를 열었다. 마지막 무대에 함께 오른 유스 콰이어와 오케스트라가 ‘땡큐풀’을 연주하고 있다.
굶주린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의 연주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1일 플레즌튼 파이어하우스 아츠센터에서 열린 트라이밸리 한인 학부모협회(KPA•회장 박경화) 산하 OPUS 유스 콰이어 & 오케스트라(단장 김승미) 봄 정기 연주회에서 연주자들은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인성 개발과 커뮤니티 봉사의 큰뜻을 담아 열정적인 무대를 이끌었다.
‘클래식 앤 팝’을 주제로 한 이날 유스 콰이어(지휘 안용주, 반주 김은주)는 ‘오버 더 레인보우’ ‘언더 더 씨(Under the Sea)’ 겨울왕국(Frozen)의 ‘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 존 레논의 ‘이메진’ 등을 들려주며 쌓은 기량을 발휘했다.
또 KPA 밸리 보이스로 이름을 바꾼 어머니 합창단(지휘 이수정, 반주 이현지)은 평안함을 주는 헨델의 ‘나무그늘이여(Ombra Mai Fu)’를 비롯해 ‘유 라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했다.
유스 오케스트라(지휘 안용주)는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로 문을 열었다. 활력넘치는 춤곡의 1악장(떠들썩한 부레)에 이어 2악장(명랑한 피치카토)은 현악기 연주자들이 활을 내려놓고 손으로 현을 뜯는 피치카토 주법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어 애린 박 학생의 바이올린 솔로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인생만세를 뜻하는 스페인어) 등이 연주돼 환호를 받았다.
또 베이지역에서 다수 연주회를 통해 이름을 알려온 어거스트 리 첼리스트가 유스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심포니 25번 ‘아마데우스’를 협연, 절제된 현의 선율로 뛰어난 감성을 표현해냈다. 마지막 무대는 콰이어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Thankful’로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김승미 단장은 “1분마다 10명의 아이들이 배고픔으로 죽어간다”면서 “2010년 창단된 KPA OPUS는 5년간 키즈 어게인스트 헝거(Kids Against Hunger)’ 후원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KPA밸리 보이스 단원으로 무대에 올랐던 박경화 KPA 회장은 “화음을 맞춰가면서 나를 내려놓고 남과 어울려야 아름다운 합창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직접 키즈 어게인스트 헝거 지부에 가서 밀 패킹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쉐리 리얼 플레즌튼 ‘키즈 어게인스트 헝거’ 대표가 참석해 KPA측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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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