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총격 희생자 애도 위해 수천명 집결
▶ LGBT 시설•상징 구역 경계태세 강화

12일 오클랜드 시청에서 열린 올랜도 총격 사건 희생자 추모 행사에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 슬픔을 함께 나눴다.[AP]
미국내 최악의 총격 사건으로 규정된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한 무지갯빛 행렬이 베이지역에서도 밤새도록 이어졌다.
성 소수자들의 상징지역인 카스트로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시청 등에서 추모 행사가 펼쳐진 12일 밤, 수천명의 인파가 참석해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들은 테러 행위 비난과 LGBT 평등을 주장하는 피켓을 높이 들고 소리쳤으며 촛불을 키고 기도를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에드 리 SF시장 역시 “사악한 테러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SF는 올랜도 커뮤니티와 아픔을 나누고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량 살상무기가 삶의 터전에 존재하기에 비극이 끊이지 않는다”며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한편 SF 경찰국은 카스트로를 비롯, 유레카밸리/돌로레스 헤이츠 지역 등 LGBT 시설과 다중이 모이는 구역에 대한 철통보안과 안전 확보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특히 오는 25-26일 미국내 최대 동성애자 축제인 LGBT 프라이드가 예정돼 있어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올랜도 참사 몇 시간 뒤 남가주 산타모니카 경찰서가 'LA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에서도 성 소수자를 겨냥해 총격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인 용의자 1명을 검거하면서 LGBT의 안전 확보가 당국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지역 및 연방 당국과의 끊임없는 회의와 공조를 통해 모든 상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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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