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컬럼비아 대학이 한국어가 포함된 SAT II 성적을 입학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컬럼비아 대학은 9일 “2017년 가을학기 입학시험 때부터 SAT II 성적을 학생선발 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이번 결정과 관련, 입학생들의 입시 부담감을 덜어주고, 소외계층 학생들을 포함한 다양한 입학생들이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컬럼비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명문대학들은 SAT II 영역 중 2가지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볼 것을 요구하거나 권장하고 있어 해당학교 지원 희망 학생들은 입시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보면 펜실베니아(유펜), 다트머스, 프린스턴, 예일대학만 SAT II를 권장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학들은 SAT II를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표 참조>
SAT II 과목에는 크게 영어, 역사•사회과학, 수학, 과학, 외국어(한국어 포함)등이 있으며 1시간이 걸리는 다지선다형 시험으로 주로 학교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문제가 출제된다. 또한 SAT II는 1년에 6차례 실시되며 수험생들은 같은 날짜, 같은 장소에서 최고 3개의 시험을 볼 수 있다. SAT II에서는 최저 200점에서 최고 800점 만점까지 받을 수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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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