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섹스 스캔들 등 잇따른 경관 비리에 오클랜드 경찰국장 사임

2016-06-10 (금) 03:33:28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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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스캔들 등 잇따른 경관 비리에 오클랜드 경찰국장 사임
그렉 서 전 SF 경찰국장이 과잉진압등으로 사임한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숀 웬트 오클랜드 경찰국장이 최근 발생한 경관들의 섹스스캔들과 관련해 9일 밤 사임했다.

2013년 하워드 조던 경찰국장의 사임 후 2014년 5월 오클랜드 경찰국장에 오른 웬트 국장은 올해 들어 오클랜드 살인사건이 전년대비 대폭 줄어들면서 치안 안정의 공로를 인정받는 듯했으나 지난 12월 주택 침입후 여성을 폭행한 경관, 2월 불법감금과 총기난사한 경관 등 일련의 사건이 불거지면서 곤경에 빠졌었다.

더욱이 지난달 경관 4명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폭로되면서 경찰의 위상이 추락되고 웬트 국장의 입지도 좁아졌다.


이 사건은 경찰국 내부조사팀과 카운티 당국의 수사가 병행되고 있다. 그러나 8일 오클랜드경찰국 내부조사팀은 섹스스캔들과 연루돼 사임한 경관 2명을 기소할 만한 법적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발표했다. 당시 상대여성의 나이가 18세였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경찰국 감찰을 맡았던 관계자는 “잘못이 밝혀질 경우 수퍼바이저뿐 아니라 경찰 고위직의 징계 여부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웬트 국장의 사임은 개인적인 결정” 이라면서 사임압력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사임 발표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웬트 국장이 해임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샤프 시장은 신임 경찰국장 임명 전까지 바트 경찰국장인 벤슨 페어로우가 임시국장(Interim Chief)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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