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통문화의 `화합 한마당’

2016-06-08 (수) 이경하 기자
크게 작게

▶ 원광한국학교 12일 `뉴욕어린이 민속큰잔치’ 개최

전통문화의 `화합 한마당’

원광한국학교와 원광복지관 관계자들이 7일 학교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12일로 다가온 ‘2016년 뉴욕어린이 민속 큰잔치’ 행사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2016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잔치’ 행사가 이달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 커닝햄 팍(유니온 턴파이크와 196가 만나는 곳)에서 성대히 열린다.

원광한국학교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사는 보여주기식 공연보다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더 많이 추가했다. 또한 특별히 올해는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비빔밥을 무료 제공한다”며 “비빔밥처럼 모두가 한데 섞여 어우러지는 대화합의 장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비빔밥을 비벼먹거나 핫도그를 먹는 먹거리 마당으로 시작해 개막식을 거쳐 오후 12시20분부터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민속놀이마당은 공기놀이,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팔씨름 등 7가지가 넘는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로 꾸며진다.


이어 특별한 축제의 백미로 오후 1시30분부터 화동 한마당이 열린다. 화동 한마당에서는 인종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공굴리기, 긴 줄넘기, 풍성 터뜨리기, 바구니 터뜨리기, 왕중왕 놀이 등을 하게 된다.

김성학 행사준비위원장과 원광복지관의 박진은 사무국장은 “20년째 이어오는 행사를 통해 뉴욕의 한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타인종 어린이들이 모두 함께 무료로 한국의 전통문화 놀이를 즐기며 화합하는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전통 민속놀이 마당을 모두 체험한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증정된다. 학교는 이날 행사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으며 행사 후 수료증도 수여한다. 자원봉사자 지원 대상은 10학년 이상 고교생과 대학생 및 일반 성인이다. ▲문의: 718-762-4103, 718-558-7549

<이경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