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공립교 인종 쏠림현상 여전

2016-06-08 (수)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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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 전체학생 절반...아시안 학생 20명 중 1명 꼴

전국 초중고 공립학교의 인종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육국 산하 인권국(OCR)이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14학년 기준 전국 9만5,507개 공립교의 총 학생 5,003만5,744명 가운데 백인의 분포가 5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히스패닉(24.7%), 흑인(15.5%), 아시안(4.8%) 등 순으로 많았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백인 학생이 전체 학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아시안 학생은 20명 중 1명 꼴 밖에 없다며 인종 다양성 교육을 추구하기가 힘든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연방교육부는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유치원부터 12학년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인종적 분포에 따라 다양화 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 킹 주니어 연방교육국장은 “공립학교 학급당 소수계 인종 학생을 의무적으로 뽑아 다양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골자로 한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A8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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