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힐러리 압승, 한인후보들 고전

2016-06-08 (수)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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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원 제인 김·하원 영 김 본선 진출, 최석호·강석희 2위 추격

▶ 친한파 대부분 승리, 양당 대선후보 확정 투표율 크게 높아져

힐러리 압승, 한인후보들 고전

캘리포니아 등 6개 주 예비선거에서 압승,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7일 실시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주 하원의원 재선을 노리는 영김 후보와 주 상원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 후보가 11월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주 상원에 도전하는 강석희 후보와 하원의 최석호 후보는 개표가 20%가량 진행된 이날 오후 10시 현재 줄줄이 낙선의 위기에 몰렸다. 또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6개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5개주에서 승리하면서 본격적인 대선전의 서막을 올렸다.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로 확정적인 도널드 트럼프도 5개주에서 실시된 공화당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 1,237명을 넘어 1,477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의 자격을 얻었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 29지구에 도전장을 낸 강석희 후보는 현재 23.1%의 지지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강 후보는 1위로 11월 본선행이 확정된 링링챙 후보(48.9%)에 이어 본선행 자격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조시 뉴만 후보(27.9%)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주 하원 68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도 셴 제이 파라히(30.3%)와 헤리 시듀(21.7%)에 이어 21.4%의 지지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 후보는 시듀 후보와 본선 자격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하지만 가주하원 65지구 재선을 노리는 영 김 후보는 52.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 47.5%의 지지율을 얻는 샤론 커크 실바 후보와 11월 본선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힐러리 압승, 한인후보들 고전

결선진출이 확실시 되는 영 김(위), 제인 김 후보가 기뻐하고 있다.


또 주 상원 11지구에 출마한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도 본선행의 확정됐다. 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의 정계은퇴로 공석이 된 캘리포니아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카말라 해리스(민주) 가주 검찰총장과 로레타 산체스(민주) 연방 하원의원이 1위와 2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진출했다.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친한파 후보들이 무난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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