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인종 편중현상 해소한다
2016-06-01 (수)
이경하 기자
뉴욕시교육청이 공립학교의 인종 편중 및 분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마다 저소득층 학생과 영어 학습 학생의 입학 할당량을 정해 입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학생 다양화 정책 (Diversity in Admissions)을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학생 다양화 정책은 지난해부터 맨하탄과 브루클린 소재 7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왔다.
시교육청은 일단 올해부터 자발적으로 ‘입학생 다양화 정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원하는 학교를 모집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단 특목고는 제외다.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흑인 또는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에 대한 주택 임대, 공급의 차별로 백인은 백인 학교, 아시안은 아시안 학교, 흑인은 흑인 학교로 몰리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또한 경제 환경으로 인해 다른 인종끼리 따로따로 뭉치면서 뉴욕시 공교육의 질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백인과 아시안 학생은 중급 이상의 교육을 받는 데 반해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은 제한 된 교육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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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