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1/4분기 건설업계 호조, 세수증가

2016-05-23 (월) 02: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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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4분기 하와이 경제가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 상경제관광국(DBEDT)루이스 살라베리아 국장은 보도자료에서 “2016년 1/4분기 민간부문(비농업)의 노동인구와 고용이 함께 증가하고 거의 2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 분기는 하와이 역사상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1/4분기의 관광객 방문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하고 이들의 지출액은 2.6% 증가했다.

1/4분기에만 1만4,400개의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증가했으며 이 중 건설업계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46%(6,660개 일자리)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고용률은 20.4% 증가해 1990년 이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유진 티안 주 수석경제학자는 “2015년 한 해에만 완공된 건설업계의 가치를 평가하면 81억 달러 규모로 경이적이다”고 말하며 건설업계가 하와이 경제성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인 수치에도 DBEDT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개조 종료로 인해 올해 안에 상업적인 건설업 활동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DBEDT는 지난 3월에만 건설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4만200명이라고 집계했다.

현재 하와이는 3.15%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DBEDT는 올해 하와이 경제성장률을 2.3%, 내년 성장률을 2.4%로 전망하고 있어 미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인 1.8%(2016년)과 2.3%(2017년)보다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DBEDT는 낮은 국제유가 덕분에 올해의 인플레이션을 2%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는 개인소득은 4.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하와이에는 68만8,800명의 노동가능인구 중 66만7,100명이 고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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