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다이어트 소다 한캔, 아이 1세때 비만으로 이어져
2016-05-19 (목)
준 최 객원 기자
▶ 의학 저널 ‘소아학’소개
▶ 출산 후 아기 건강에 영향
임신중 다이어트 탄산음료도 조심해야 겠다. 임신중 무심코 들이키는 탄산음료와 기타 인공 감미료 음료가 유아 비만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저널 ‘소아학’ (JAMA Pediatrics)에 소개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중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평균 한캔씩 마신 경우 아기가 1세가 됐을때 비만이 될 확률이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지 않은 임산부 출산 아기에 비해 2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9년과 2012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약 3,033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중 식음료 습관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또 조사 대상 산모가 출산한 아기가 1살이 됐을 때의 건강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조사 대상 산모 중 약 30%가 임신중 인공 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셨다고 답했다.
최근 인공 감미료에 대한 우려가 지적되는 가운데 산모가 섭취한 인공 감미료가 출산 후 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다. 연구를 진행한 메건 아자드 매니토바 대학 조교수는 “산모의 인공 감미료 섭취가 아기 비만의 원인과 관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인체에 무해한것으로 알려진 인공 감미료 섭취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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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