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혼다 VS 칸나 격돌’ 재현될 듯

2016-05-18 (수) 03:14:41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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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 패한 칸나 추격 거세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의 9선이 달성될 것인가?”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혼다 의원(74)과 칸나 후보(39)의 2년전 격돌이 또다시 재현될 전망이다.

14일 SF크로니클은 “두 후보가 예비선거에 이어 11월 본선거에서 다시 맞붙을 것”이라며 “2014년 본선거에서 혼다의원이 앞섰지만 칸나 후보의 약진으로 2년전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6월 예비선거에서 혼다 의원은 48.2%의 지지율로 로 칸나(28%) 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11월 본선거에서는 혼다 의원이 51.8%로 3.6% 득표수가 증가한 반면 로 칸나는 48.25%를 기록해 무려 20%가 넘게 지지도가 올랐었다.

혼다의원 선거구인 17지구는 프리몬트, 뉴왁, 밀피타스와 서니베일, 쿠퍼티노 일부로 아시아계 유권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IT업계 인도계 유권자들이 많아 혼다 의원에게는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혼다 의원보다 한달 앞서 2016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칸나 후보는 그동안 혼다 의원의 9선을 저지하기 위해 강도높은 캠페인을 펼쳐왔다.

2년전 IT산업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칸나는 “이번 선거에서는 밀피타스 악취문제, 산타클라라 축구장 같은 지역사회 이슈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유권자들이 현재 겪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 의원도 2년전보다 더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사, 교장, 스쿨 보드멤버, 카운티 수퍼바이저, 주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을 거쳐온 자신만큼 지역문제 전문가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혼다 의원은 “신출내기 정치신인인 칸나 후보는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프리몬트 웜스프링스 역에서 산호세 베리예사 바트역 확장에 수백만달러의 연방펀드를 끌어오고 산호세 미 특허청 사무실을 개소하게 된 것은 모두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과 경험 때문”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지난 9월 정부 연봉을 받는 혼다 의원 스태프가 그의 선거 캠페인에 깊이 관여한 것이 연방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연방하원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기도 했던 혼다 의원은 정치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칸나 후보는 이 스캔들과 관련해 혼다 의원의 출마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흥미로운 점은 2014년 혼다 의원을 공식지지한다고 표명한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는 어느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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