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카스 박물관 SF로 돌아오나

2016-05-16 (월) 03:13:37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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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건립 계획 주민 반대로 무산위기

▶ SF시 개발 예정 트레저 아일랜드 제안

루카스 박물관 SF로 돌아오나

루카스가 시카고에 지으려고 했으나 무산된 ‘루카스 뮤지엄 오브 내러티브 아트’의 그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차례 무산됐던 조지 루카스 박물관 건립이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다시 한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공상과학(SF)영화계의 대부 조지 루카스(72)가 자신의 평생 작업을 집대성하고자 추진하는 박물관은 2010년부터 루카스가 SF 크리시필드 인근에 설립을 원했으나 설계안에 대한 관계당국의 관여와 일부 주민의 반대로 무산, 지난 2014년 부인 멜로디 홉슨의 고향인 시카고 미시간호변 관광 요지에 부지를 확정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 ‘프렌즈 오브 더 파크스’(FOTP)가 미시간호변 보호조례와 시카고시의 자연자원은 모든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공공신탁이론을 내세워 반대 소송을 제기, 또다시 계획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상태라고 시카고 언론이 밝힌바 있다.


이에 에드 리 SF시장은 대안을 물색중이던 루카스 측에 대규모 개발 계획을 준비중인 트레저 아일랜드를 제안하는 공식 서안을 보냈으며 이번 주 내 이들을 초청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트레저 아일랜드는 8,000가구의 주택과 2개의 신축 호텔이 포함된 4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공간을 활용한 상업지구 건설이 승인된 상태로 SF 도시가 들여다보이는 서쪽 구역에 박물관이나 커뮤니티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애런 퍼스킨 시의원은 “사우스마켓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SF 자이언츠의 AT&T파크처럼 루카스 박물관이 새로 개발될 트레저 아일랜드의 ‘스페셜 소스’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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