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린카운티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나와

2016-05-15 (일) 11:08:4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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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메리카서 감염돼

▶ 가주 총 45건, 성행위로도 감염 가능

마린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 지카 바이러스는 특히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의 경우 감염되면 태아에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등 심각한 병증을 갖는다.

마린카운티 보건사회복지부는 최근 중앙아메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시민 한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지난 10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실명과 거주지를 공개할 순 없지만 감염자가 이 지역 커뮤니티의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위협을 주진 않는다며 현재까진 마린 카운티 내 모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된 흰줄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상적인 접촉으로 전파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중앙과 사우스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제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적 증상으로는 모기에 물린지 2~14일(잠복기) 지나서 갑작스런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80% 무증상) 증상은 경미하게 진행돼 대부분 7일 이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몇 달 간 자카 바이러스 감염 케이스가 보고된 베이지역 카운티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나파,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소노마, SF 등이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은 지난 5월 6일까지 주내 총 45개 케이스가 보고됐으며 이 중 한건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성행위에 의해 감염됐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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