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ㆍ릿지필드 수돗물 ‘비교적 안전’

2016-05-14 (토)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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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릿지필드 학군 30군데 음수대중 1곳서만 검출

뉴저지 학교 수돗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팰리세이즈팍 학군과 릿지필드 학군의 수돗물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팰리세이즈팍 학군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치 (15PPB)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된 두 곳의 음수대에 대한 재검사를 최근 실시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팰팍 학군은 문제가 된 두 곳의 음수대 등의 필터를 교체하고 재검사를 통해 합격점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릿지필드 학군의 경우에는 4곳의 학교 30군데 음수대에 대한 납성분 검출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은 쉘러 아카데미 교사 휴게실 한 곳에서만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학군은 납 성분이 검출된 음수대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관련 기관에 재검사를 지난 10일 요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이 학군은 해당 음수대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내주 중으로 납성분 검출 여부에 대한 결과가 기준치 이하로 나올 경우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뉴저지에서는 뉴왁과 패터슨 등의 지역 학군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되자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행정 명령을 내려 주내 학생들의 납중독 여부에 대한 검사와 학교 수돗물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A2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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