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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경찰국 덮친 ‘섹스 스캔들’

2016-05-13 (금)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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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관 3명, 미성년자와 성관계 폭로돼

오클랜드 경찰국(OPD)이 섹스 스캔들에 휩싸였다. 12일 KPIX5 보도에 따르면 셀레스트 구압이라는 젊은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를 가졌던 경관들을 공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압은 사건 당시 16세로 여러명의 경관과 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현재 구압의 나이는 18세 또는 19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압은 지난달 자신을 집에 데려다주는 경관의 사진과 아내 자살 후 약 1년 뒤인 지난 9월 본인도 자살한 브랜든 오브라이언 경관(2015년 사망 당시 30세)의 사진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


구압과 경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만났으며 경관들의 근무 비번인 날 주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조나 왓슨 OPD 대변인은 “구압 사건과 관련해 3명의 경관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만 밝힐 뿐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지 경관 1명만 구압이 미성년자란 사실을 알면서도 섹스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OPD 내부조사팀 수사에 이어 연방판사가 명령한 후속 조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구압의 어머니는 OPD 내 디스패처(dispatcher, 긴급신고처리요원)로 경찰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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